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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만취운전자가 앗아간 다섯가족의 꿈

안녕하세요:) 지난 2019년 6월 18일 밤 10시경에 만취운전자가 앗아간 다섯가족의 꿈에 관한 사건파일입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진북동 우성아파트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삼례초등학교 교사이던 55세 백정선씨는 "사랑하는 딸, 엄마 회식 끝났어. 

집 앞인데 치킨 사갈까?", 딸 "엄마, 나 다이어트 중이니까 안먹을래요. 얼른 오세요"라는 것이 마지막으로 딸과 나눈 대화였다고 합니다. 백정선씨는 딸 셋과 남편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기 위해서 횡단보도에 접어드는 순간에 질주하던 SUV차량이 백정선씨를 덮친것입니다. 

백정선씨의 몸은 허공을 향해서 28m를 날아간 후에 아스팔트에 내동댕이 쳐졋다고 합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도로에 떨어져 있던 백정선씨의 휴대전화를 뒤져서 방금 통화했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가 났으니 빨리 나와보세요"라고 알렸습니다. 

맨발로 달려온 딸들과 남편의 앞에는 널브러진 아내이자 엄마의 처참한 모습에 절규했다고 합니다. 엄마를 부둥켜 안은 딸은 10분전에 치킨만 사오라고 했어도라면서 땅을 치며 통곡을 합니다. 

119 구급대에 의해서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후송이 된 백정선씨는 뇌 봉합수술과 척추골절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되돌아 오지 못했습니다. 평소 자매처럼 지내던 세 딸과 남편을 놓지 못해서 일주일간의 사투를 벌이며 버티던 백정선씨는 지난 6월 24일에 끝내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백정선씨는 교감 승진을 앞두고 있었으며, 다섯가족은 다음달에 해외여행을 예약해놓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경찰에 체포가된 SUV차량의 운전자 28세 L씨는 혈중알코올 측정결과 운전면허 취소기준을 훨씬 넘은 0.194% 만취상태 였다고 합니다. 

당시 목격자이던 P씨는 "사고차량이 과속으로 달리다가 횡단보도를 건너오던 행인을 때린 뒤에야 멈춰섰어요"라며, 후에 달려가 보니 운전자가 만취상태였다고 진술합니다. 

백정선씨의 빈소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리는 동료교사들과 제자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체육 전공이던 고인은 배려감 있으며 따뜻한 동료이자 스승으로 그들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고인의 제자이던 중학교 1학년 제자들은 지난 6월 25일 영정 앞에서 "엄마 같이 다정하게 가르침을 주셨던 성생님께서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하셧다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워요"라면서 흐느꼈다고 합니다. 

동료교사인 J씨는 "구김살 없는 미소로 학교를 밝게 빛내 주셨던 분인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일이 벌여졌어요"라면서 윤창소 사건만큼 비통하고 참담한 비극의 현장이라고 말합니다. 

백정선씨의 딸 가영씨는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해서 우리 가족의 단란한 꿈이 산산조각나고 말았어요"라면서 윤창호법이 시행되면 뭐해요? 음주사고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또 나올것이고 그때마다 슬픔에 잠겨야하지 않나요?"라면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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