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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열매

2019. 1. 25.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드릴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피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입니다.

 

 


꽃은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면서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가시가 억센 나무일수록 꽃이 아름답습니다.
찬바람을 많이 맞은 나무일수록 단풍이 오색 찬연합니다.
온실에서 자란 화초보다 들판에서 자란 잡초 꽃이 더 향기롭읍니다.
인생도 끊임없는 연단을 거쳐야 성공에 이릅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상치 못한 시련으로 깊은 좌절과 아픔을 경험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해하거나 침체될 필요가 없읍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이 생명의 씨앗을 땅속에 심듯이
흔들리는 인생속에서 상상하지 못한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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