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기 미제사건

전북대 이윤희 실종사건 재조명

이번 포스팅에서는 2006년 6월 5일에 실종된 전북대 수의학과 이윤희 실종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윤희는 평소에 활달한 성격에 동물을 좋아하는 29세의 여성으로 이화여대 통계학과 미술을 복수전공합니다.

이화여대하면 명문이죠! 한번씩은 들어본 이름. 그러나 그는 적성에 맞지 않았던지 수의사가 되어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겠다면서 전북대 수의학과 3학년으로 편입을하게 됩니다.

경기도 남양주가 집인 이윤희는 학교에서 가까운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서 혼자 자취를하게 됩니다. 효녀이던 그녀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고자 시간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학비를 벌던 착한 딸이었읍니다.

 

마지막 실습날 뒷풀이후 의문만 남긴채 사라진 이윤희

2006년 6월 5일은 수의학과 졸업반 학생들의 마지막 실습이 있는 날이었읍니다. 조별 실험 실습에 끝난 40명의 학생과 교수들은 인근의 호프집에서 뒤풀이를 했고,모임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윤희의 옆자리는 3학년 남자 동기이던 B씨가 앉아 있었읍니다. B씨로 말하자면 이윤희에게 호감을 가지고 3년동안 곁을 지키던 인물입니다.

새벽 2시 30분경에 이윤희가 집에 간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B씨도 호프집에서 뒤따라 나옵니다. 그리고 6월 7일 오전 전공수업이 있는날 이윤희는 결강합니다.

 

이윤희가 나오지를 않자 과 동기들은 연락도 없이 수업에 빠진 이씨를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4일전에 이씨가 새벽에 아르파이트를 하고 귀가하던중에 휴대폰이 든 손가방을 날치기한 상태였읍니다.

동기를 걱정하던 두명이 이씨의 원룸을 찾아지만 원룸은 문이 굳게 잠긴채로 아무리 불러도 인기척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에도 이윤희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안감을 느낀 동기들은 사방으로 원룸의 비밀번호를 알기본다고 알아보았으나 알지 못해,지구대와 119의 협조를 받아서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윤희는 원룸에 없었읍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굶은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흩어놓은 상태였다고합니다.

두명은 신고차 경찰을 따라갔고 두명은 이윤희의 방을 청소하게 됩니다. 이중 한명은 B시입니다. 딸의 실종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8일 오후 6시경에 전주에 도착합니다. 실종신고를 확인한 가족들은 이윤희의 원룸으로 오게 됩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동생의 컴퓨터에서 단서를 찾게된 친언니

행방불명이 된 딸에 대한 걱정으로 창백해진 부모님들. 이씨의 언니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동생이 쓰던 컴퓨터 전원을 켜고 단서를 찾게 됩니다.

안에서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됩니다. 이윤희는 6월 6일 오전 2시 58분부터 3시 1분까지 3분동안 컴퓨터에 접속을했는데 '112','성추행' 단어를 검색한 것입니다. 그리고 1시간 20분후인 새벽 4시 20분에 수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이에 전주 덕진경찰서는 단순 가출이 아니라는 판단과 어떤 범죄와 관련이 잇을것으로 보고 강력팀에서 수사를 맡게됩니다.

가족들에 의하면 평소에 이윤희는 집에 오게되면 옷부터 갈아입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뒤풀이를 하던 그날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했다고 하는데,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탓에 옷에는 땀냄새가 배여있어야 정상이엇읍니다.

또한 옷을 갈아입지 않은 상태에서 실종이 된 것을 보면 평소에 집에서 입었을법한 실내복이나 잠옷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방안에 있어야 할 잠옷은 모두 없어진 상태였읍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이윤희의 아버지는 원룸 주변을 살피다가 도로변에 폐가구 쓰레기 더미와 길 옆 밭 언덕 사이에 좁은 틈에서 다리가 분리된 찻상 상판을 발견합니다.

상판의 다리는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정교하게 분리가 된 상황이었읍니다. 이것이 범인이 자시의 흔적을 지우기위해서 다리를 분리한 다음 눈에 띄지 않는곳에 버린 것으로 이윤희씨의 아버지는 추정합니다. 세탁기에는 세탁한 수건 4장과 팬티 1장이 들어있었읍니다.

그리고 방안은 잘 정리해둔 수건이 여러장이엇는데, 이것만을 돌리기 위해서 세탁기를 돌렸다고 보는것은 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었읍니다.

방안에는 당시 이윤희의 실종과 관련한 많은 증거들이 남아 잇었읍니다. 그러나 과 동기들이 방을 말끔히 청소하게되면서 증거 확보에 실패하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이윤희 실종사건이 미제사건으로 남은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일수 있읍니다.

이윤희의 가족들은 처음부터 B씨를 의심했는데 평소에 이윤희에게 호감을 가지고 집요할 정도로 주변을 맴돌았다는 것과, 마지막 목격자이면서 평소에 원룸에 자주 찾아왔다는 점, 실종 이후에도 평소와는 다르게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점과 방청소를 하면서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의심을 했읍니다.

용의선상에 오른 두 남자

경찰도 B씨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조사를 했으나, B씨는 호프집에서 나온 후에 윤희의 가방을 내가 메고 손을 잡은채 골목 입구까지 갔으며, 윤희씨가 이제 그만 가라고해서 더 이상 따라가지 않았다고 진술합니다.

이에 경찰은 B씨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서 조사해 보았지만 진실 반응이 나온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것도 B씨를 범인으로 의심할만한 증거도 없었읍니다.

그리고 뒷풀이에 참석한 모든 사람을 용의선상에 두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최면 수사까지 벌였지만 단서를 찾는데에는 실패합니다.

이윤희의 아버지인 이동세씨는 전북대 앞에서 1인 시위를하고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서 B씨에 대한 의혹을 꾸준하게 제기했읍니다.

B씨가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개원하자 그 앞에서도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참다참따 머리에서 열이난 B씨는 이동세씨를 수차례에 걸쳐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까지 합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2012년부터 제3의 인물인 C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C씨도 전북대 수의대를 다니던 학생이었읍니다.

C씨가 이윤희 아버지가 전북대 수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할때 유일하게 따지고 위협까지 한것이 C씨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초기에 C씨에 대해서 조사를 했으나 별다른 의심가는 점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범인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직도 13년이 흘렀지만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읍니다.


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