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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JTBC 출연한 은하선 미투 폭로

강지영의 Talk 쏘는 정치-2018분 동안 쏟아낸 '그때 그 일'

은하선 Sxx 칼럼니스트(정확히 이게 머하는 직업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재수를 겪어서 대학에 가기 직전까지 레슨 선생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제 치마춤과 바지춤으로 손을 넣어서...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서 엉덩이를 만졌으며 라고 말을 이어갑니다.

강지영의 질문 '처음 성에 눈을 뜬건 언제인가'

'5~6세 때가 아니었나 싶다. 하루는 옆집 언니가 방을 어둡게 한 다음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장난감 같은 걸 내 팬티 위에 대고 성기를 문지르고 압박한 적이 있었어요. 그게 최초의 기억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그 기억은 한동안 지워졌다가 얼마 전에 생각이 났어요.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인형놀이를 많이 햇어요. 인형 옷을 다 벗긴 채 인형끼리 비비며 노는 식이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들어오면 갑자기 옷을 갈아입히는 것처럼했어요.

본능적으로 남이 보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걸 알앗던 모양입니다.

고학년이 되어선 여자아이들끼리 키스 놀이도 했어요. 나와 함께 그 놀이를 하며 놀던 친구들은 물론이고, 이런 행동을 한 여자아이를 대부분이 커서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SXX 경험하고 싶었답니다.

첫 경 경험이 중학교 때였다네요. 상당히 조숙햇나봅니다.

그 때를 회상하며 이야기 하기를, 당시 동네에 칸막이가 잇는 다방이 잇었는데, 거기서 사귀던 대학생과 키스를 하곤 했어요.

그러다 그 남자 자취방에 놀러가서 내가 먼저 덮쳣어요.

무척 경험하고 싶었거든요. 남자는 몹시 당황스러워햇는데, 싫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그 남자도 그게 첫경험이었거든요.

내 성기가 어딘지도 찾지 못해 내게 물어볼 정도엿으니까요.

 

은하선 어릴때부토 발랑까졌었네요.

호시김시었나라는 질문에, 호기심이기도 햇고, 해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순결, 결혼 ... 뭐 이런 생각이 들긴햇지만 섹스가 뭔지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더 컸어요.

어땟냐는 질문에, 당연히 좋았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엔 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고 안 좋앗어요.

하지만 점점 괜찮아졋고, XX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그 남자랑 헤어진 다음에도 다른 남자들이랑 했어요.

전부터 아는 사람도 잇었고, XX 때문에 만난 사람도 있었어요.

미투에 대한 편견 5가지

자신이 겪은 성폭력 경험을 용기 내서 폭로하는 #미투(나도 고발한다)운동이 이어지면서, 이와 동시에 피패자들을 비난하거나 '니투'운동 그 자체를 폄하하는 등의 발언도 함께 확산되어 가고 잇습니다.

1.미투는 남성 혐오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바라본다거나 '남성혐오'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잇습니다. 남자인 저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투는 단순히 남성 개인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한국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용인돼 온 강간문화, 가부장적인 구조가 만들어낸 잘못된 남성성을 바꿔나가는 흐름으로 봐야한다고 합니다.

은하선 SXX 칼럼니스트는 한겨레21 대담에서 '지금 문제는 특정 남성들이 그렇게 된 게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 사회는 'X간 문화'를 사회적으로 묵인해왓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윤택 연출가도 밑에서 굉장히 많은 여성이 그걸 받쳐줬다고 말합니다. 남성 문화가 만든게 아니고 남성들끼리만 만든 것도 아닙니다. 여성도 적극 가담햇어요. 이게 바로 성폭력을 묵인해 온 문화입니다. 특정한 남성만 괴물이 되는게 아니라 괴물들 사이에서 괴물이 아닌 소수가 살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성폭력을 얘기하면 '그건 구조다, 가부장적 질서가 잇어서 어쩔 수 없던 측면이 있다' 이렇게 얘기해왔어요.

막상 미투운동이 시작되니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에 그동안 없엇던 걸 수입해 시끄럽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바로 묵인된 강X 문화입니다.'

작가 손아람씨는 '어떤 여자와 잤느냐'가 영웅담이나 무용담이 되는 문화를 꼬집었습니다. 손씨는 '이런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더 심한 농담이나 더 심한 악의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 합니다.

한국 남자들은 다들 익숙하다고 말합니다. 프리랜스 저널리스트 박권일씨도 '권력을 가진 남성들은 여성을 동등한 존재라고 아예 생각하지 않아왓으니까 당연히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박권일

한국 사회의 남성 문화에는 리더 노릇하는 사람이 늘 있습니다. 모든 집단이 위계에 익숙합니다.

 

집단에서 가장 낮은 이는 언제나 여성 역할입니다. 남성 집단에 서툴고 그래서 민폐를 끼치고, 약한 존재를 '이년아, 저년아'라고 여성화 해서 부르는 것이 단적입니다.

작가 손아람

남성들 사이에서 능력을 인정하는 기준에 '소유'가 잇습니다.

부모가 재산이 많다고 바로 인정받을 수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 노력으로 성취한 능력은 바로 인정합니다.

차를 사거나 좋은 대학에 가는 것들. 여성도 그 대상인거 같아요.

소유물입니다. 어떤 여자를 소유했다는 걸 또래 집단이 권력으로 인정해주는 겁니다.

강준만 교수(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의에 대해 민감한 것이 죄입니까? 하긴 우린 때론 그런 민감성이 죄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 익숙해져 있는 다수의 사람들은 정의에 대해 민감한 사람마저 이른바 '프로불편러'의 범주에 넣으려고 합니다.

민감한 사람의 모든 행동이 다 바람직하거나 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민감보다는 둔감을 높게 평가하면서 둔감을 사실상 '대범'이나 '포용'으로 착각해온 그간의 관행을 성찰해보자는 것입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 상담소 부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나는 성폭력을 하지 않앗다. 성폭력범은 나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일부에서는 '이건 남성에 대한 공격이야'이렇게 말을한다면서 성폭력이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피해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걸 통해서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가 잇어야 되는지 고민해야하고 들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피해자들이 지금까지 제기했던 성폭력에 대해 법과 제도가 일관되게 수사하고 처벌하는 일이 반복돼었더라면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햇는데, '왜 남성들을 공격하냐'고 성별 구도로만 받아들이면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2.같은 조직 내 상하관계가 아니면 미투가 아니다?

일각에서는 미투가 권력형 성폭력을 의미한다고 규정하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같은 직장 상사나 교수처럼 피해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지 않을때는 미투가 아니지 않냐고 되묻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존재하는 성별 권력관계를 함께 보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나영 교수(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말

우리가 인지하고 잇는 성별은 이미 존재하는 권력관계의 효과이며 새로운 권력관계를 생성하는 원인입니다.

남성만 인간의 기준이 되는 사회에서 여성은 열등한 것, 부차적인 것, 성적인 것, 심지어 '낮은 사회적 지위' 자체를 의미합니다.

중학교 남학생이 여성 교사를, 남성환자가 여성 의사를 성희롱 할 수 잇는 이유이지요.

물론 그 남성과 여성은 성별 질서뿐만 아니라 계급, 인종, 성적 정체성, 장애여부 등 다양한 차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폭력은 기본적으로 성별권력 관계에서 파생하지만, 다른 차별구조와 교차해 더 심화되거나 악화되기도 합니다. '성폭력은 구조적 성차별의 문제'라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해야 조직 및 집단간의 차이와 특수성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입니다.'

3.강간이 아니면, 익명으로 폭로하면 미투가 아니다?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페북에서 검사에게 연대 의사를 표시하고 나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기자가 '미투는 구체적으로 사례를 말하는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미투방식을 누가, 언제 법적으로 정해서 내게 강요할 수 있나? 페북 글을 쓴후 계속 '언제 누가 그랬냐?'는 것만 질문할거 같았어요.

피햬가 어머어마한가라는 질문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심각하게 당했냐고도 묻더군요.

심각하고 심각하지 않은게 어디 잇나요? 사람들은 성추행에도 용인할 수 잇는 수치가 잇다고 봅니다.

사회생활하는 여성이면, 그 자리에 동석했으면, 그 분위기를 함께 즐겻으면, 어느정도까지는 용인 가능하다고 판단하는거 같아요. 어느 정도 심각성을 드러내야 내 얘기에 더 호응하고 사안의 문제점을 인식하겟다는 얘기인가 의심해봅니다.

내 피해사실을 부끄러워하거나 얘기를 삼간 적은 없습니다. 이 사건 이전부터 동료 국회의원들한테도 여러번 얘기했어요. 다만 이걸 공족으로 문제제기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나도 모르게 피해자성이 나를 더 지배하는 것을 인식하고 나도 놀랏습니다. 누군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 못할 건 없지만 100% 확신합니다. 가해자를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나는 그 과정에 갇힐 것입니다.'

4.미투는 MB와 삼성을 가리려는 공작이다?

손아람 작가

정치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이 가족과 치정관계를 건드리지 않는것이런 말을 들엇습니다.

이 말을 뒤집으면 두 문제는 누구나 갖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를 뒤집으려면 음모가 됩니다.

그 룰을 누군가 깨려고 합니다. '피해자를 동원해서 이 원칙을 깨려는 세력이 잇다'는 말을 통해 피해자가 소거되고, 여성들이 겪어온 아픔과 문제들이 다 사라집니다. 그거야말로 공작입니다.'

금태섭 의원(더불어민주당)

만약 진보 진영이 이 일로 타격 입게되면 그건 '만진 놈'의 잘못입니다. 진보든 보수든 그 사람들 가해자가 속한 집단은 타격을 입을겁니다. 김 총수의 발언은 미투로 고백하는 건 좋지만 이걸로 우리가 흐트러지면 안된다는 겁니다.

어떻게 안흐트러지나? 분열은 안된다는 것은 피해자들에게 불가능한 것을 강요하는 겁니다. 바꿔서 말하면 만약 분열되면 그 원인은 미투 운동이란 겁니다. 잘못된 말입니다.

박권일 칼럼니스트

'이 상황들은 착각을 유발할 수 잇습니다.'

'아하, 김어준 정도 발언은 괜찮구나'라는 착각, '사과만하면 공직도 계속할 수 있네'라는 착각 말입니다.

더 고약한 착각은 따로 있습니다. "거대한 악과 싸워온 전사"들이니 사소한 흠집은 눈감아줘야지라는 생각말입니다.

이것은 해일이 밀려오는데 조개나 줍고 잇다며 개혁당 성폭력 사건을 조개나 줍는 부차적인 일로 만들어버린 유시민씨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더구나 저런 착각은 국가 경제에 기여했으니 재벌 회장님들 비리에 관대해도 된다는 사고방식과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쉽습니다.

착각은 깨져야 하고, 나쁜 신호는 꺼져야 합니다. 올음에는 피아(彼我)가 없습니다.

5.미투에 대응하는 방법은 펜스룰 뿐이다? -홍성식 교수

조직의 상층부를 남성들이 장악하고 잇는 상황에서 여성과의 개별적.비공식적 교류가 차단되면, 셰릴 샌디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가 적절히 지적했듯, 여성들에게 불리한 장벽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출장 같은 공식업무에서 여성이 부당하게 배제되거나 채용, 승진에서 탈락한다면 그건 아예 불법적 차별입니다. 이것이 미투운동이나 반성희롱, 반성폭력 운동이 지향하는 '성평등'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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