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기 미제사건

천안 여고생 박수진양 실종사건 재조명

미제사건에 관해 관심이 많은 뚱이입니다. 2004년 실종된 천안 복자여자고등학생 박수진양의 실종사건에 대해서입니다.

2004년 10월 9일 토요일

그날은 여러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복자여고에서는 특별활동을 수업으로 대신하고 있었읍니다.

평소 1교시와 2교시는 학급내에 설치가된 TV를 통한 영화감상과,3교시 4교시에는 교내 백일장 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당시 16살로 1학년에 재학중이던 박수진양은 내성적인 성격탓에 조용하지만 공부는 잘하는 모범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날은 앤드루 니콜 감독의 SF영화인 "가타카"를 감상,3교시와 4교시에는 담인인 43살의 남자 선생의 감독하에 글쓰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4교시를 끝내는 종이 울리자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쓴 백일장 원고를 걷었고 주말을 즐겁게 보내라면서 종례인사 후 교무실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진양은 짝궁인 17살 K양에게 원고에 자신의 출석 번호를 적은거 같지 않다라면서 볼펜을 빌려서 교실을 빠져 나갔다고 합니다.

선생님을 불러서 원고에 이름과 학급번호를 적지 않은것 같다고 했고, 담임은 그렇다면 이름하고 번호를 적어서 교수실로 가져오라면서 손에 들고 있던 원고들 중 수진양의 원고를 찾아서 내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후 어찌된 상황인지 수진양이 수정한 원고를 들고 교무실을 찾지도 않았을뿐더러, 친구에게 빌려간 볼펜을 돌려주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수진양의 마지막 모습이엇읍니다.

수진양은 학교 벤치에 잠시 앉아서 무슨 생각을하다가 12시 30분에 교문을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진양이 간 곳은 학교에서 걸어서 16분쯤 거리에 위치한 신부동의 백화점이 었읍니다. 오후 1시 30분경 수진양은 학교 앞에 있는 서점에 들러서 서점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만지고 노는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당.

그리고 2시경에도 골목 앞 버스정류장에서 서성이는 모습 또한 학생들에 의해서 목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2시 50분, 다시 자신의 교실에 들어가 있던 모습 또한 순찰중이던 경비원에게 목격이 됩니다.

그리고 40분 뒤에는 운동장 느티나무 아래 벤치 근처에서 서성이는 수진양을 목격합니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고 경비원은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수진양을 아는 사람들의 목격담입니다.

그후 다시 목격이 된것은 밤 10시경 학교에서 700미터 가량 떨어진 천안종합터미널 인근에 쇼핑몰이었읍니다.

수진양의 어머니가 딸이 학교에서 돌아오지를 않게되자 불안한 마음에 수차례 수진양과의 통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늦은 밤에 귀가도 없고,연락도 되지를 않자 가족들은 동네 주변부터 수색하게 됩니다. 수진양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수진양의 부모님은 10일 오전 천안경찰서 쌍용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하게 됩니다.

경찰의 수사방향

경찰은 첨에는 가울에 무게를 둔채 수사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당일 10시 30분경 유흥가 밀집지역이던 천안시 성정동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던 37세 남성이 길에 버려진 복자여고 교복과 여성 속옷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일가게 주인은 물품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지켜보다가 아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자 오후 1시가 넘은 시각에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 이것은 수진양이 갖고 있었거나 착용하고 있던것이라 합니다. 단순 가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 경찰들은 '수사본부'를 꾸려서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입고 있던 교복과 속옷까지도 버려진 것을 감안한다면 수진양은 벌거벗은 모습이어야지만 했읍니다.

당시 수진양이 입고 있던 옷가지인 복자여고의 교복과, 런닝,브레지어,팬티,양말,머리핀,구두,안경,휴대폰,가방등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진양이 실종당시 입고 있던 교복과 소지품들은 골목길의 한쪽에 또,맨홀 뚜껑에는 속옷들이 가지런히 놓여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마치 보이기 위해서 전시라도 하듯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장소에 버린것으로 보아서 다분히 의도적인 면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옷가지들은 물에 젖어 있었고, 브래지어와 팬티는 누가 세탁을 한듯이 많이 젖은 상태엿고, 개천의 수초가 묻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블라우스는 누군가 손으로 일부러 비틀어서 짠 형태로 놓여 있고, 교복의 조끼 양족 어깨 부위에는 흙이 묻어 있었다고 합니다. 가방에도 흙히 묻어 있고, 구두에서는 모래가 발견됩니다.

그리고 주위의 감나무 아래에 감 5개가 마치 제사를 위해서 상차림을 하듯이 놓여있었다는 것.

당시 수진양의 시력은 -0.3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안경을 껴서 아는 사실인데 마이너스가 들어가게되면 안경을 벗은 상태로는 사물의 분간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수진양의 소지품등을 국과수에 보내어서 감정의뢰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소지품에 묻은 수초와 흙,모래가 천안 일대의 산과 개천의 모래들과는 일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납치와 감금에 대한 가능성?

납치와 감금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둔채로 수사를 넓히게 됩니다.

그런데 수상한것은 일반 납치범의 경우에 피해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해서 돈을 요구하는 수순을 밟아야하는데 수진양의 가족들에게는 그 어떤 연락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수진양의 부모나 가족들에게 채무관계나 원한관계도 함께 조사를 했지만 그것도 없었읍니다. 박양의 휴대폰을 분석해서 통신 수사를 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별다른 단서는 없었던 것입니다. 수진양이 실종 전 마지막 통화한 사람은 바로 수진양의 어머니였읍니다. 아직까지도 박수진양의 실종사건은 천안경찰서에서 담당을하고 있는데 해결하지 못한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시민들의 제보만이 사건의 실마리를 잡을수 있을듯 합니다.


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